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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20일 베이징 올림픽 모의고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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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사진)가 베이징 올림픽 개막을 4개월 앞두고 올림픽 마라톤 코스에서 예행 연습을 한다. 20일 프레올림픽대회로 열리는 ‘굿 럭 베이징(Good Luck Beijing)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8월 24일 올림픽 마라톤과 같은 천안문광장~천단공원~영정문~금융가~중관춘~베이징대~칭화대 캠퍼스를 거쳐 국가체육장으로 골인하는 42.195㎞ 코스에서 열린다. 이봉주는 지난해 8월에도 여자부의 이은정 선수와 함께 이 코스를 답사한 적이 있다. 하지만 당시는 교통 통제가 되지 않아 전 코스를 달리지 못했다. 따라서 이봉주로서는 베이징 올림픽 코스에서 처음으로 풀코스를 달리게 되는 셈이다.

지난달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초반 페이스 조절 실패로 2시간12분27초를 기록하며 8위에 그쳤던 이봉주는 대회 후 휴식을 취하다가 보름 전에 체력 훈련을 시작했다. 프레올림픽을 마친 뒤에는 국내로 들어와 체력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며, 6월 이후 두 차례 정도 하프마라톤에 출전해 실전 감각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오인환 삼성전자 육상단 감독은 “이번 프레대회는 기록이나 성적보다 코스와 분위기 답사가 목적”이라며 “조깅하는 분위기로 레이스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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