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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수송선 억류파문 관계장관 문책요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민자당은 북한의 쌀수송선 억류사건과 관련,정부측에 경위설명.
해명 및 재발방지책을 14일 공식 요구했다.민자당은 이날 오전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으며 이승윤(李承潤)정책위의장이 나웅배(羅雄培)통일부총리에게 전화로 이를 전달했다.
〈관계기사 6,22,23面〉 김형오(金炯旿)부대변인은『우리당에「왜 우리가 쌀을 주면서 당해야 하느냐」는 항의전화와 민원이많이 접수됐으며 회의에서 이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민자당의 이같은 입장은 당정(黨政)개편을 앞둔 시점에서나와 대북(對北)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들에대한 인책문제 제기로도 해석되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21일 당직개편에 이어 단행될 내각과 청와대 개편에서 羅부총리를 비롯한 정부 외교안보팀의 교체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등 야권 3당은 14일 대북 쌀수송선송환협상과 관련,대북 정책의 일관성 회복과 관계장관 해임등을 강력 촉구했다.
〈金 璡.金鉉宗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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