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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바람에 살 에는 어느 날, 최전방에 아내 옥이가 왔다 (20) 유료 전용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2월 15일 대구 중앙교회에서 여선생 박영옥과 결혼했다. 내가 스물다섯, 아내가 스물두 살 때다. 그 아내가 2015년 2월 21일 영면했으니 64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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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의 SOS...中불법어선 막는 韓해경함, 또다른 작전
지난 1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 에콰도르 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외국인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이들은 스페인어로 “고맙다. 또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출국장으로 들어섰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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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호의 시시각각] 남북 통신선 복원이란 '희망고문'
남북 통신선이 복원된 지난달 27일 오후 군 관계자가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북한과 통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꽉 막혔던 남북 간 통신선이 13개월 만에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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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밝혀라” 최재형에게 남긴 노병의 마지막 유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이 8일 오전 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최 대령은 정치 도전을 앞둔 아들 최 전 원장에게 "대한민국을 밝혀라"는 글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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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퇴역함정 에콰도르서 2막···갈라파고스서 中어선 쫓는다
에콰도르로 떠나는 대형 수송선에 해양경찰청 퇴역 경비함 2척을 선적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국내서 해상 보호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해양경찰청 함정이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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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의 레저터치] 대통령의 피란살이는 굽이굽이 눈물의 현대사
부산 영도 조선소 쪽에서 내려다본 전망. 가운데 붉은 다리가 영도대교다. 대통령 어머니가 임종한 병원이 다리 건너에 있다. 사진 왼쪽에 자갈치시장 건물이 보인다. [중앙포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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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단 12명 위해 공장 전체 멈췄다···이상한 분유회사, 이런 게 애국
━ [안혜리 논설위원이 간다] 매일유업 평택공장의 무인자동화시스템. 하루 350t의 조제분유를 생산하지만 라인엔 15명만 필요하다. 모니터 속 숫자에 제조 노하우가 담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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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떼! 천 개의 매력을 찾아가는 여행, 인도
10억명의 인구, 주 마다 각기 다른 문화와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이슬람교 등의 다양한 종교 문화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 인도. 세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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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노역하다 눈 먼 아버지의 한, 아들의 역사 혼을 깨우다
“아들아, 내가 살았던 세상은 컴컴하고 음습한 땅굴 요새였다. 일제는 태평양전쟁 때 우리 제주도를 저들의 군사기지로 만들었단다. 일본군에게 끌려간 나는 두더지처럼 밤낮 땅굴을 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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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찬 흥남부두, 생이별하던 사람들 눈물 못 잊어
관련기사 6·25 60주년 고향 떠나 굳세게 살아온 ‘금순이들’ 50년 넘게 남한에 살았지만 한금순(77·사진) 할머니는 여전히 북한 사투리를 쓰고 있었다. 16일 오후 2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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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용사 중 12만명 베트남서도 안 울었는데 요즘 한국서 울고 있소
전쟁은 오래 전에 끝났지만 아직도 싸우는 사람들이 있다. 베트남전 참전용사들이다. 무려 12만여 명에 달하는 파월장병이 고엽제 후유증으로 ‘시한부인생’을 살고 있다. 하지만 세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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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NLL 침범 파문 확산] NLL 인정 않겠다는 속셈
지난 14일 발생한 북한 경비정 등산곶 684호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은 치밀한 계획 아래 이뤄졌다. 군 정보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7월 초부터 이런 움직임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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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핵파문]켈리 방북前 정부도 '北核' 알아
북한 측의 핵개발 '시인'으로 남북관계도 메가톤급 핵폭탄을 맞은 형국이 됐다. 정부는 켈리 특사가 방북하기 전인 9월 하순에 이미 미국으로부터 북한이 새로운 핵개발을 진행 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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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씨 자술서' 남북 엇갈린 해석]
민영미씨가 북측의 협박을 못이겨 써줬다는 자술서는 어떤 성격을 갖는 것일까. 우리측은 불가피한 '자기보호행위' 라고 강조한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閔씨가 자술서를 쓰지 않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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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억류 45번] 조사후 추방형식 해결
금강산에서 5일째 억류 중인 민영미씨의 석방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어떤 해결형식이 될지 관심사다. 북한의 閔씨 억류는 남북한 인적교류가 활발해진 90년대 들어 우리측 민간인이 합법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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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소식]독일 구호단체, 북한에 곡물 5, 000t 전달
독일 구호단체 '캅 아나무어' 는 12일 북한에 쌀.옥수수 등 구호곡물 5천t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캅 아나무어는 이날 독일 본에서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 구호곡물은 이날 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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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대북 식량지원 국민합의로
새 정부 출범 며칠도 되지 않아 대북 (對北) 정책을 두고 새로운 접근 방안이 불쑥불쑥 튀어 나와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방안들을 접하면서 국민이 느끼는 것은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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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지원이 남북관계에 미치는 파급효과
12일부터 시작된 남북 적십자사를 통한 대북(對北)지원물품의 직접전달은 남북관계에 일단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곡물지원은 냉랭한 남북 당국간 관계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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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TV뉴스 오보해프닝 電算착오 1년전 사건 보도
KBS가 전산작업 착오로 1년전 사건을 보도하는 해프닝을 빚었다.KBS-1TV는 21일 오전6시 'KBS뉴스광장'에서 두번째 주요기사로 방콕을 떠나 북한으로 향하던 구호 쌀 수송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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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명 진술을 통해 본 황장엽의 통일觀
황장엽(黃長燁)북한 노동당비서는 우리 주중(駐中) 한국대사관 영사부에서의 진술을 통해“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남북의 화해.통일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의 서신과 대화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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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분 북-實利챙겨-北.美 잠수함사건 일괄타결 배경
북한과 미국이 3주에 걸친 지루한 줄다리기 끝에 잠수함 침투사건에 대한 사과문제를 사실상 매듭지었다.이로써 한반도 상황은잠수함 사건 이전으로 되돌아가게 됐다. 이형철 북한외교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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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謝過'에 담아야 할 내용
북한 외교부의 이형철 미주국장이 8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잠수함사건의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공식적으로는 미. 북(美.北)간 문제 논의를 위한 방문이라고는 하지만 이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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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 북한 미주국장 오늘 訪美
8일 뉴욕에 도착하는 이형철(사진) 북한외교부 미주국장의 방미 보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형철은 다음주중 뉴욕에서 마크 민튼 미 국무부 한국과장 일행과 실무접촉을 갖고 북.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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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쌀 수송선 시챔프호 부두 접안 최소한 48시간연기
20일 오전 전남여천공단 삼일항에 입항했던 중국쌀 수송선 시챔프호의 부두 접안이 최소한 48시간 늦춰졌다. 여수지방 해운항만청은 중국산 식용쌀 1만23을 실은 시챔프호가 이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