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 종합과세 알아두면 편리한 은행 세무상담 창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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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금융기관에 적잖은 돈을 넣어두고있는 사람들은 요즘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를 앞두고 고민이 많을 게다.
이럴 때 각 금융기관에서 운용하는 세무상담 창구의 도움을 받으면 의외로 간단히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다른 기관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시중은행들은 종합과세와 관련한자금이동에 대비,본점에 각종 대책반과 상담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여기다 최근에는 직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세무 교육을 실시,일선 각 점포에서 세무상담 창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려면 아무래도 은행 본점에 있는 대책반이나 상담센터를 찾는게 낫다.
〈표참조〉 시중은행들은 대개 공인회계사나 세무사를 비롯 세무전문 인력 5~6명으로 대책반,또는 상담실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에게 상담하면 개인의 구체적인 금융자산과 근로소득등 실제상황에 맞춰 종합과세 시행전후의 세금을 계산해주고 앞으로 좀더절세하면서 요령있게 재산을 굴릴 수 있도록 재테크 설계를 꾸며준다. 수억원대의 거액 금융자산을 가진 고객이라면 체계적인 종합과세 대책을 위해 은행의 프라이빗 뱅킹(PB)센터를 이용해볼만도 하다.
프라이빗 뱅킹이란 은행 투자전문가들이 거액 고객들을 1대1로밀착해 상담과 투자대행까지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신한은행이 서울 삼성동.서교동.분당.평촌.부산.인천등 6곳에 PB센터(멤버스클럽)를 두고 있으며,제일은행은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 일정자격 이상의 특별 고객을 위한 「퍼스트 멤버스 클럽」을 가동중이다.외환은행의 「로즈센터」 ,동양투금의 「골드룸」,장기신용은행의 「개인고객관리센터」등도 있다.제2금융기관들도 요즘은 거의 다 종합과세 상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李在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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