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마릴린 먼로 ‘야동 필름’ 14억원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6면

50년간 숨겨졌던 마릴린 먼로의 사적인 성생활을 담은 필름이 최근 150만 달러(약 15억원)에 은밀히 거래된 것으로 보도됐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문제의 필름을 입수한 전직 미 연방수사국(FBI) 정보원(사망)의 아들이 지난달 한 뉴욕 부호에게 이를 팔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거래를 알선했다는 케냐 모건이란 유명 기념품 수집가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건에 따르면 필름은 먼로가 옷을 입은 채 한 남자의 특정부위를 애무하는 15분짜리 16㎜ 흑백으로 상대방 얼굴은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부호는 “먼로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의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필름을 샀으며 이를 공개하지 않고 보관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게 모건의 주장이다.

모건은 먼로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관련 자료를 모으는 과정에서 필름의 실체를 확인하게 됐다고 한다. 필름의 존재는 비밀이 해제된 FBI 극비 파일에도 간략히 언급돼 있다. 파일에는 그의 전 남편인 프로야구 스타 조 디마지오가 이 필름을 2만5000달러에 사려 했다 거절당한 사실도 언급돼 있다. 1962년 8월 36세의 나이에 숨진 먼로는 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과도 깊은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에드가 후버 전 FBI 국장은 상대가 케네디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와 잠자리를 같이했던 고급 매춘부들까지 불러 필름을 보게 했다고 뉴욕 포스트는 전했다.

뉴욕=남정호 특파원

▶ [J-HOT] '미수다' 크리스티나, 5대1 경쟁 뚫고 '동장'에

▶ [J-HOT] 수입차 판매 1등 BMW 지난해 적자, 왜?

▶ [J-HOT] MB, 농담 섞인 연설에 교포들 20차례 박수·환호

▶ [J-HOT] "영화관이 무슨 술집이냐" 술 파는 CGV 비난

▶ 지구촌 국제뉴스 - CNN한글뉴스 & Live Radio AP월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