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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한민족예술제-13일 국립극장대극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동포예술인들이 공동무대를 꾸미는 95한민족예술제가 13일 오후4시30분,7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 문화축전행사의 하나로 시작돼 89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한민족예술제의 올해 공연에는 카자흐스탄.러시아.캐나다.스페인.미국등 6개국 동포예술인들이 한국 예술가들과 함께 공연한다.카자흐스탄에서는 1932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창단된 유서깊은 극단인 조선극장을 비롯해 비둘기가무단,고려인예술단 「아침노을」등 3개 단체가 참가한다.67년공화국 국립극단으로 승격된 조선극장은 60여년간 조선족의 고전및 옛소련지역 고려인들의 생활사를 무대에 올려왔다.고국무대에 선보일 작품은 『아리랑 고개』.비둘기가무단은 올림픽때 안무자로내한했던 김림마씨가 이끄는 친선가무단으로 『봉숭아』『카르멘』등을 공연한다.러시아에서는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최,발레리노 블라디미르 김 등 2명의 무용가가 참가,2인무와 솔로를 선보인다.
스베틀라나 최는 아버지가 한국인,어머니가 러시아인인 혼혈로 현재 모스크바발레단.스타니스랍스키발레단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02)(337)5961.
李 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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