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社 총수들 일제히 유럽출장-국산車홍보 好機 진두지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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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자동차업체 총수들이 다음달 일제히 유럽출장길에 나선다.
정세영(鄭世永)현대그룹회장,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김석준(金錫俊)쌍용그룹회장,김선홍(金善弘)기아그룹회장등 자동차업체 총수들이 이달말과 다음달중순에 걸쳐 해외출장길에 오르는데 대부분 유럽지역에서 자사차의 각종 행사에 참석한후 독 일에서 열릴프랑크푸르트모터쇼(9월13~23일)에 모일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동경.디트로이트.파리모터쇼등과 함께 세계4대모터쇼의 하나로 규모와 관람객면에서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큰행사다.양적인 면에서 선진국수준에 오른 국내자동차업체들도 3~4년전부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본격적으로 참여 하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는 유럽지역에서 한국산차가 큰 인기를 끌고있는데 한국산차의 이미지홍보를 위해 이번 모터쇼는 더없는 좋은 기회로 그룹총수들이 직접 참가해 對언론브리핑행사를 직접 주관하는등 홍보활동을 진두지휘할 계획이다.
현대 鄭회장은 다음달초 스페인에서 가질 아반떼의 유럽지역 공식 런칭(출시)기념식에 참석한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참관할 계획이다.
대우 金회장도 이달말 출국해 루마니아 현지공장 진척상황과 영국 워딩기술연구소를 둘러본후 역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합류할 예정.쌍용 金회장도 독일 벤츠와의 협력강화문제를 논의하고 역시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참석하기 위해 내달초 출국할 예정.이밖에 기아그룹 金회장도 유럽지역 수출시장을 점검하고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참관하기 위해 다음달초 출국할 예정이고 삼성자동차 이필곤(李弼坤)회장도 임직원들과 함께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참관할 계획이어서 국내 자동차업체 최 고경영자들이 모두 독일에집결할 것으로 보인다.
〈李杞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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