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쌍방울-삼성 쌍방울 전원득점 삼성 홈서 패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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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쌍방울이 삼성의 후반 맹추격을 따돌리고 12-8로 승리했다.
쌍방울은 대구에서 삼성마운드를 13안타로 두들겨 선발 전원득점의 희귀한 기록을 세우며 이동수(李東洙)의 만루홈런등으로 추격한 삼성에 신승했다.이날 쌍방울의 승리로 두팀은 올시즌 홈에서의 경기는 무조건 이기던 묘한 징크스를 끝냈다.
두팀은 4일까지 대구 7경기에선 삼성이,전주 4경기에선 쌍방울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쌍방울은 1회초 2사후 3번 김광림(金光林)의 2루타를 시작으로 7번 심성보(沈聖輔)까지 4구 2개와 안타 3개를 묶어 3점을 선취했다.
이어 4회에도 첫타자인 백인호(白仁浩)가 4구를 얻어 진루한후 심성보의 안타,박경완(朴勍完)의 사구(死球)로 무사 만루를이뤘다.이어 9번 김호(金湖)부터 최태원(崔泰元).박노준(朴魯俊)까지 3연속안타와 4번 김기태(金杞泰)의 희 생타를 묶어 타자 일순하며 6득점,선발 전원 득점의 진기록을 세웠다.
[대구=王熙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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