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공화국' 첫방송, "전율, 긴장감 최고" 찬사 쏟아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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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드라마 제5공화국의 한장면

본격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이 화제 속에 23일 첫방송된 가운데 시청자들은 긴장감있는 구성에 찬사를 보내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9시40분 '제5공화국' 첫회가 방송된 뒤 한시간도 안돼 450건이 넘는 글이 폭주,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방증했다.

시청자들은 "대단한 긴장감, 첫방송 대단했다", "최고라는 말 밖에 드릴 말이 없다. 드라마가 끝나고도 예고편을 보고 경직돼 눈을 떼지 못했다", "숨막힌다"며 제작진과 출연진들을 향해 앞다퉈 칭찬을 쏟아냈다.

시청자들은 특히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모델로 삼은 인물고 비슷한 모습으로 등장, 연기를 펼치는데다 드라마가 10.26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각 인물의 심리와 알력 관계를 설득력있게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 후한 점수를 매겼다.

특히 자신이 20대라고 밝힌 시청자들을 비롯해 젊은층들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들은 "20대인 제가 봐도 이렇게 재미있는데 정말 나이 지긋하신 분들에게는 더 흥미로운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첫방송은 아직 정치적·역사적 평가가 마무리되지 않은 1979년 10.26사건을 다룬 만큼 해석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제5공화국'은 10.26에 이어 12.12사태 등 굵직한 현대사의 사건들을 다룰 예정이어서 해석을 둘러싼 시청자들의 공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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