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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냐 27일 서울 하프마라톤서맞대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세계마라톤의 진정한 강자는 한국인가,케냐인가.』 광복50주년 기념 95서울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오는 27일 한강변 서울올림픽마라톤 하프코스에서 열려 케냐의 간판 벤슨 마샤(25)와 한국철각들이 양국의 자존심이 걸린 마라톤레이스를 펼친다.이번 국제하프마라톤에는 세계마라톤계의 양대산 맥이라할 케냐와 한국을포함,멕시코.영국.헝가리.일본등 20개국 2천여명의 건각들이 참가한다.총상금은 2천만원.
우승후보는 단연 케냐의 벤슨 마샤.밴텀급 복싱선수출신인 마샤는 91,92,94년 호놀룰루마라톤 3회제패에 92,94년 세계하프마라톤 대회를 2연패한 장거리의 국제적 스타.94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1시간2초는 세계최고기록이기도 하다 .한국기록은이봉주(李鳳柱)가 지난 92년 도쿄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서 세운 1시간1분4초다.육상연맹은 마샤의 항공.체재비외에 1만달러의 개런티를 별도로 지불했을 정도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황영조(黃永祚)와 95세계선수권 마라톤에참가하는 이봉주를 제외한 김재룡(金在龍).김완기(金完基)등 간판 전원이 출전한다.특히 한국간판급들은 이번 대회가 오는 10월29일 열리는 조일마라톤의 전초무대로 판단,거 의 전원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모처럼 국내무대에서 국내외선수들간의 대결이불을 뿜을 전망이다.총상금 2천만원중 우승자에게는 5백만원이 지급되며,2~6위까지는 별도의 상금이 차등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여의도 LG빌딩앞을 출발,한강변을 거쳐 올림픽주경기장에 골인하는 21.0975㎞국제공인 코스에서 열리며 KBS-1TV 생중계로 전국에 방영된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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