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해외 반도체공장 추진-10억弗규모 非메모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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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대우전자가 미국 또는 프랑스에 10억달러 규모의 非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설립키로 하고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28일 이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대우전자는 해외 반도체공장을유럽이나 미국 반도체업체와 합작으로 설립키로 하고 빠르면 연내착공해 생산제품의 개발이 끝나는 98년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방침이다.합작 파트너로 프랑스 SGS톰슨.네 덜란드 필립스등이물망에 오르고 있다.대우는 파트너등이 확정되는 다음달께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대우전자는 자금조달을 위해 내년초 런던등해외증시 상장을 적극 검토중이며 주식예탁증서(DR)및 회사채(CB)등 장기저리의 해외자금을 활용키로 했다.
현재 계획중인 생산규모는 8인치 웨이퍼 월2만장 수준이다.
이와함께 국내외 연구체제 육성방침도 확정해 7월초 서울 대우센터에 연구원 23명의 반도체연구소를 설립했다.이 연구소와 美뉴저지에 세우기로 한 연구소의 설계인력을 99년까지 1백50여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주 개발대상 제품은 디지털TV.HD(高화질)TV등 화상제품용집적회로 핵심 12개칩이다.이중 TV와 VCR가 합쳐진 제품(TVCR)내 2개 신호를 칩1개로 처리해 제품성능을 높이고 부품수를 줄이는 새로운 종류도 포함돼 있다.
〈李 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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