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80만명 "日帝배상"서명-법원소송도 제기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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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北京 AP.로이터=聯合]제2차대전중 일제의 만행으로 피해를본 중국인들의 단체가 다음달 피해자 80만명의 서명을 받아 일본에 사과와 함께 배상을 요구키 위해 도쿄(東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이 단체의 한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방문단은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던 할머니 2명과 731 이시이(石井)부대 희생자 4명,난징(南京)학살 생존자 1명,일본에 끌려가 강제노동으로 고통당했던 사람 2명 등이 포함된다.이 방문단은 일본의 한 변호사협 회 초청으로다음달 6~15일 도쿄를 방문,희생자문제를 논의하고 법원에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 72년 일본과 국교를 정상화하며 일본에 국가차원의 배상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했으나,지난달 11명의 중국인이개인차원에서 日북부소재 가지마社에서 과거 강제노동을 한데 대한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日도쿄법원에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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