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재산 賠償金에 쓰겠다-三豊 李회장 밝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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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구속돼 수감중인 이준(李준)회장이 25일 중앙삼풍사고대책본부에『삼풍사고로 인한 배상과정에서 서울시가요구하는 모든 사항에 대해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25일 오전11시 서울시 사고대책본부가 시청에 마련한 삼풍사고 세제.금융지원센터를 방문한 오명(吳明.건설교통부장관)중앙삼풍사고대책본부장은 세제.금융지원센터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吳장관은『삼풍백화점측과 삼풍사고 유족간의 배상회담을 앞두고 李회장이 배상문제에 관한 협의를 정부나 서울시측과 시작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달받았다』며『곧 李회장과의 배상에 대한 기본적인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李회장은 검찰에서도 자신의 全재산을 피해자보상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힌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삼풍사고 배상문제는 삼풍백화점측에 대한 재산과 대략적인배상액 조사가 서울시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조사가 끝나야 삼풍측과 유족간의 배상회담이 이루어 질 전망이다.
〈申容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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