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당일 시간대별 상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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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전8시쯤=5층 옥상 슬래브 바닥이 물고기 비늘처럼 일어나고 일부분은 밑으로 처져 물이 고이는 등 이상징후 발생.
▲오전10시30분쯤=4층에서 「뚝」소리가 들림.4층에 설치된기둥주위 천장 1평방m 가량이 5㎝ 정도 내려앉고 먼지가 떨어지는 등 이상징후 심화.
▲오전11시30분쯤=「쿵」소리와 함께 5층 식당가의 미전.춘원식당 바닥이 솟아오르고 천장에서 물이흘러내리는 등 징후 가속. ▲정오부터 오후1시쯤=5층 식당가 대부분이 영업을 중단하고5층 옥상 쿨링타워 운영중단.4층 귀금속코너는 귀금속을 금고안에 넣고 대피시작.미전식당 천장에서 「쿵」소리가 나면서 바닥이내려앉아 고객 6명 긴급대피.
▲오후1시30분쯤=춘원식당 앞 에스컬레이터 부근 기둥이 있는천장에 심한 균열,기둥을 감싸고 있는 대리석 일부가 깨짐.
▲오후1시40분쯤=5층 바닥의 기둥과 연결된 상판이 15㎝정도 침하.균열정도가 10㎝ 정도로 벌어짐.
▲오후3시쯤=에어컨 가동 중단 및 5층 행사매장 가구 등 철수.李준 회장 등 삼풍간부들 현장 확인.5층 신용판매부 바닥 침하.5층 바닥 천장과 벽 균열.5층 옥상 바닥에 20m 가량균열.오전보다 슬래브 침하현상 심화.
▲오후5시40분쯤=4층 안경부 천장에서 오전과는 비교도 되지않게 아주 큰「뚝 뚜둑」소리가 나고 5층 에스컬레이터 부근 천장에서 부서진 시멘트가 떨어짐.
▲오후5시52분쯤=5층 식당가 북동쪽 춘원식당 부분부터 붕괴시작. ▲오후5시57분쯤=지하층까지 완전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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