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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책>"쿨 재즈" 하재봉 지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포스트모던 시대의 도시적 감수성을 대변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온 시인이자 소설가인 하재봉씨의 신작장편.90년대 신세대들의 의식과 생활양식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작가의 주장을 대신하는 주인공 「다다」는 영화감독으 로 활동하고있는 인물이다.기존의 예술형식에 대한 혁명적인 반발로 시작된 다다이즘에서 따온 그의 이름이 상징하듯 「다다」는 한마디로 기존의 사회통념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고 있는 인물의 상징이다.하씨는 이 책을 통해 전통적인 가치관에 포함된 문화적 억압의 껍질을 직설적인 언어로 공격한다.하씨가 대안으로 전하는 메시지는이런 것이다.트로트에서 쿨 재즈로.〈해냄.전2권.각권 3백40쪽.각권 6천원〉 〈南再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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