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판 조용한 럭셔리가 온다…‘케이트’ 국내 상륙 [High Collection]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케이트(Khaite)’를 국내 정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첫 매장은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이스트점에 문을 열
-
'파리의 이방인' 쇼팽이 살롱음악 녹턴에 빠진 이유
━ [더,오래] 송동섭의 쇼팽의 낭만시대(27) 음악잡지 '로망스(La Romance, Journal de Musique)'의 삽화. 1835, 프랑스 국립
-
김광균은 벌써 알고 있었다, 빈 하늘 가로등의 슬픔을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읽기(32) 1914년 하면 학창시절 외웠던 몇 가지 역사적 사실들이 떠오를 것이다. 사라예보 사건이라는 게 있었고, 곧 1차 세계대전이 발발
-
[leisure&] 겨울 도시 본연의 색 ‘어반 컬러’ 담은 롱패딩 … 세련된 감수성을 걸친다
‘프리미아’는 신비로운 느낌의 고급스럽고 우아한 미스트(mist), 세련되고 시크한 네이비(navy) 같은 어반 컬러를 적용한 프리미엄 벤치다운이다. [사진 네파] 롱패딩의
-
9월 시조백일장
중앙시조백일장 9월 수상작 겨울 예감 최승관 진눈깨비 흩뿌리는 빈 들녘에 홀로 섰다 때 늦은 철새무리 날갯짓 망설이다 살얼음 강가에 내려 무딘 부리
-
‘김영하’라는 브랜드의 탄생, 소비되는 것은 문학만이 아니다
━ [CRITICISM] 문제적 캐릭터 작가의 등장 김영하‘김영하의 소설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김영하라는 이름을 둘러싼 그 모든 이미
-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17S/S 가방 신상품 출시
내셔널지오그래픽(더네이처홀딩스 박영준 대표)이 17S/S 시즌을 맞아 오리지널 어드벤처 라인 가방 9종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지적 호기심을 바탕으
-
性的 대상화 머물던 여성 등장 인물 드디어 저항 나서다
한국 문학과 여성혐오를 연결짓는 최근의 논의들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편할 것이다. 여성혐오라는 낙인의 효과는 치명적이며, 한국문학의 자산들을 하나의 윤리적 척도로 재단하는 폭력처
-
[2016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황병승 시의 경우
[일러스트=강일구]‘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 황병승 시의 경우1. 고유성으로 복귀해가는 비정형의 사유근대국가의 성립과 더불어 인간의 생활양식은 점차 합목적
-
80년 전 구보씨처럼 명동 거리 걸어봐요
일제강점기이던 1930년대 경성에서 청년시절을 보낸 구보 박태원(1909~1986). 그의 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一日)』에는 당시 경성의 중심지였던 명동과 소공동, 정동의
-
아파트 팔고 ‘내게 맞는 집’ 짓는 사람들
20년 친구인 박철수(위)씨와 박인석씨는 아파트를 팔고 마련한 돈으로 살구나무윗집과 아랫집을 지었다. 지난해 1월 입주한 두 사람은 “무엇보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
[style&] 통바지 입고 웨지힐 신고, 봄이 온다
패션계에서는 흔히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라고 부르는 물건들이 있다.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지녀야 할 옷이나 가방, 신발 등을 말한다. ‘1970년대 무드’가 트렌
-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심연의 도도한 울림 - 김애란의‘생성의 존재론’(전문) - 손경민 - 1. ‘거대한 관대’의 도시, 그 심연의 음악 문학이 단순히 표면적인 세계의 질서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
뉴욕·베니스에서 이름 날린 그들, 훌쩍 커서 돌아오다
21세기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새로운 나라 중에는 한국도 있다. 중국이 거대한 대륙의 경제력을 바탕으로 한 발자국 먼저 뛰어나갔지만 뒷심이 딸린다는 평가를 받은 처지다. 그 뒤를
-
데뷔 20주년 맞아 작품집 『대설주의보』 낸 소설가 윤대녕
“요즘엔 담백하고 건조한 문장을 좋아한다” 소설가 윤대녕씨는 2000년대 작가들에 대해 “더 이상 문학이 문화의 중심이 아닌, 대중문화의 시대임에도 다양한 목소리를 잘 내고 있다.
-
제9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⑥
시-송재학 ‘모래葬’ 외 23편 유연한 감각 뒤엔, 혹독한 창작의 반복 사막의 모래 파도는 연필 스케치풍이다 모래 파도는 자주 정지하여 제 흐느낌의 像(상)을 바라본다 모래 파도는
-
무명가수서 ‘렌트’의 전설된 그 “인생은 렌트할 수 없는 것”
뮤지컬 ‘렌트’는 한때 마약중독자였던 록 뮤지션 로저와 에이즈에 걸린 밤무대 댄서 미미의 안타까운 사랑으로 스토리를 엮어낸다. ‘로저’역의 애덤 파스칼(앞)과 ‘미미’역의 렉시 로
-
[더뮤지컬어워즈] 영화 무대냐 … 희곡 변형이냐
도시적 감수성(‘싱글즈’)이냐, 복고적 인간미(‘라디오스타’)냐, 혹은 숭엄한 현대 우화(‘댄싱 섀도우’)냐. 오늘(28일) 밤 열리는 제2회 더 뮤지컬 어워즈(The Musica
-
[BOOK북카페] 시어를 읽듯 산문의 ‘깊은 맛’
두근두근 권혁웅 지음, 이연미 그림 랜덤하우스, 743쪽, 1만1000원 사람 김용택 지음, 유동영 사진 푸르메, 239쪽, 1만1000원 두 시인이 나란히 산문집을 냈다. 토속
-
[패션리포트] '패션 도시' 파리·밀라노·뉴욕·런던 …
‘세나다’브랜드의 태국 전통 문양을 응용한 원피스. 1, 2등도 아니고 5등을 놓고 겨루는 게임이 있다. 세계 패션계의 다섯 번째 도시를 향한 경쟁이다. 파리.밀라노.뉴욕.런던 등
-
한국 모델 '당당한 워킹'… 젊은세대 글로벌 경쟁력
2일 오전 프랑스 파리. 밖은 화창한 봄날이었지만 그랑 팔레(1990년 파리만국박람회를 기념해 만든 파리의 대표적 건축물)의 유리 돔 안엔 눈발이 날렸다. 샤넬의 디자이너 칼 라
-
웨딩드레스, 개성따라 스타일도 갖가지
▶ 고금스런 스타일의 웨딩드레스가 돋보인다 [사진제공=Wedding21] 덕수궁이나 도산공원 등지에서는 웨딩 촬영을 하는 커플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아직은 쌀쌀한 날씨
-
[중앙 시조 백일장 10월] 이달의 심사평
무잡하고 번다한 세상일수록 한 편의 시가 절실해진다. 그 한 편의 시가 상처받은 영혼을 위무할 수 있다면, 이야말로 시가 지닌 정서의 힘이 아니겠는가. 이 달에는 그런 세상에 밝혀
-
베이징, 국제 미술시장 부상
▶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화랑박람회에 출품된 중국작가의 조형작품 ‘타이 호수의 돌’.중국이 본격적으로 세계 미술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지난 22일 베이징(北京) 국제과학기술전시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