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실종신고 강력단속 사흘새 20명줄어 백44명-三豊수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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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삼풍백화점붕괴사고와 관련,실종자의 진위여부를 수사중인 경찰은22일 실종신고를 허위로 냈을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중점수사해이를 강력 단속키로 했다.서울시 사고대책본부는 전날까지의 실종자 1백51명중 허위신고 2명,실종신고철회 1 명,사망확인 3명,국립과학수사연구소 시신신원확인 1명등이 추가로 밝혀져 이날현재 실종자는 1백44명이라고 밝혔다.실종자수는 21일 11명이 감소하는등 최근 3일간 20명이 줄었다.대책본부는 申모(경북청송군사천면)씨의 경우 아들(2 2)이 폭력혐의로 경찰에 구속돼 있는 사실을 숨긴채 실종신고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의뢰했다.
경찰은 보상금을 받을 목적으로 동생이 실종됐다고 허위신고한 李정자(53.서울강남구대치동)씨를 사기혐의로 지난 12일 구속한데 이어 실종자 가족을 사칭한 具태호(24)씨등 13명을 즉결심판에 회부,5~25일의 구류처분을 받게했다.
〈郭輔炫.金秀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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