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25일까지 계속되는 여름철 정기바겐세일을 맞아 판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22일 업계에 따르면신세계를 비롯한 주요백화점들은 삼풍백화점 붕괴사고에 따른 사회일반의 분위기를 의식해 올여름 바겐세일기간을 1 0일에서 5일간 줄이고 광고도 업계공동으로 실시하게 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크게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백화점들은 바겐세일중 개점시간을 기존의 오전10시30분에서 10시로 앞당기고 폐점시간도 오후7시30분에서 8시30분~9시까지로 늦추는 등 하루 1시간30분~2시간씩 영업을 연장하고 있다.
또 업계가 자율적으로 금지한 신문.TV 등을 통한 개별광고의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편물이나 신문에 끼워 가정에 배달하는 전단광고를 대폭 늘렸다.
신세계.현대.미도파.뉴코아 등 대형백화점들은 지역점포별로 전단광고지를 지난번 봄철세일 때보다 20~30% 가량 늘린 1백만~1백50만장씩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林一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