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밀반입해 사용 가수.교포 무더기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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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水原=鄭燦敏기자]20억원대의 대만산 히로뽕을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이를 구입,사용한 대만조직폭력배와 유명가수.재미교포.기업인등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朴英洙부장검사.梁載植검사)는 21일 대만산 히로뽕을 구입,상습적으로 투약해온 혐의(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로 레게음악전문 보컬그룹인「닥터레게」싱어 김장윤(金壯潤.27.경기도안양시비산동).상아기획 대표 이상흥(李相興 .41.서울송파구풍납동)씨등 15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대만폭력조직배들로부터 히로뽕을 넘겨 받아 국내판매책들에게 넘겨준 국내판매총책 이준영(李浚榮.29.재미교포.서울동부이천동)씨를 구속하고 대만폭력조직인 죽련방(竹聯幇)소속원이자 국내공급총책 장문석(張文碩.30.대만국적화교) .중간판매책왕전생(王全生.31.화교)씨등 16명을 수배했다.이와함께 검찰은 이들이 거래하거나 사용하던 히로뽕 6백64g(시가 10억여원)과 1회용주사기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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