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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인물>MBC기상캐스터 장수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MBC『뉴스투데이』(오전6시)일기예보코너의 장수영(25)캐스터는 장마철엔 비옷을,바람부는 날엔 바람개비를 들고 나온다.출근직전 TV를 켠 시청자는 비옷을 입은 그녀의 모습만으로 우산을 준비하게 마련이다.
『말로만 예보하기 보다 날씨와 관련된 소품을 하나쯤 화면에 보여주면 훨씬 구체적 예보가 될 것 같아 손수 마련했어요.안개예보때는 카메라에 비닐을 씌워 뿌연 효과를 내고,단오같은 절기에는 부채를 들고나와 분위기를 내지요.』 『예보는 쉬워야 한다』는 소신을 가진 그녀는 「기압골」을 「두 구름이 부딪쳐 생긴막」으로 풀어 말하고,『오늘은 제비가 낮게 나는 날』등 속담으로 비오는 날씨를 예보하는 등「예보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남다르다. 『50분동안 주어진 말만 전하는 뉴스앵커보다 1분동안 자신의 아이디어로 날씨를 전하는 기상캐스터가 낫다』는 그녀는 정차 결혼후에도 전문기상캐스터로 자리를 굳히는 게 꿈이라고.인기MC 허수경이 올케로 그녀와 한집에 살아 「방송인가족 」으로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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