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해태,이강철 LG꺾고 1천 탈삼진 눈앞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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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잠수함투수 이강철(李强喆.해태)이 다승왕후보 이상훈(李尙勳.
LG)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강철은 1주일간의 휴무를 끝내고 18일 시작된 95프로야구후반기 LG와의 잠실원정경기에서 해태 선발로 나서 6회까지 1실점으로 역투,팀의 2-1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철은 7회 선동열(宣銅烈)에게 마운드를 넘길때까지 2개의탈삼진을 뽑아 지난 89년 입단이후 7년만에 9백99개의 탈삼진을 기록,최동원(崔東原.롯데),선동열에 이어 통산 세번째로 1천탈삼진 고지정복에 바짝 다가섰다.
구원에 성공한 선동열은 19세이브포인트로 18세이브포인트의 김태한(金泰漢.삼성),김용수(金龍洙.LG)를 제치고 시즌 처음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에 나섰다.
LG 선발 이상훈은 단 2안타만 허용하며 완투하고도 수비 실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써 올 시즌 해태에만 3연패하는 징크스를보였고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의 꿈도 무산됐다.
OB 베어스는 수원 원정에서 태평양 돌핀스를 15-2로 대파하며 선두 LG를 1게임차로 추격했다.
OB선발 권명철(權明哲)은 6이닝동안 24타자를 맞아 4안타1실점으로 잘던져 지난달 20일 이후 5연승을 달리며 7승(4패)째를 올렸다.
쌍방울 레이더스는 전주 홈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대전 원정에 나선 롯데 자이언츠는 한화 이글스와의 라이벌전에서 홈런 1개씩을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 끝에 주형광(朱炯光).
박동희(朴東熙)를 투입해 3-2로 승리,3위를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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