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니에서 선보인 클립 타입의 꽃 모양 귀걸이
요즘 패션 잡지들을 포함한 여기저기서 이번 봄·여름의 최대 트렌드가 ‘꽃무늬’라고 난리가 아니죠. 그런데 이 ‘트렌드’라는 용어를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반응하기도 전에 쓰는 것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실제로 많은 사랑을 받아야 그 꽃무늬가 진짜 트렌드가 되는데 말입니다. 제가 아는 어떤 여성은 꽃무늬가 잔뜩 새겨진 하늘하늘한 소재의 의상들이 아직 어색하다고 합니다. 너무 달콤하고 여성스러워 보여서, 그동안 익숙했던 모던한 느낌의 의상들이 더 편하다고 하는 여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구르지 않는 돌에는 이끼가 끼고 가만히 고여 있는 물은 빛나지 않는 법이죠. 꽃무늬, 한번 시도해 보세요. 온몸을 타고 흐르는 꽃무늬가 부담스럽다면 옷장 속 익숙한 의상에 꽃 모양의 액세서리를 달아보세요. 특히 꽃 모양의 액세서리가 얼굴 근처로 가면 얼굴에 훨씬 생기가 돈답니다. 봄에 반짝반짝 빛날 수 있는 방법을 이제 아셨죠?
하상백(패션 디자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