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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 박지은 평균304야드 괴력-美여자오픈 골프대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콜로라도 스프링스=王熙琇특파원]올 16세의 유학생 골퍼 박지은(朴祉垠.미국명 그레이스朴)이 골프본고장 미국무대에서 일약스타덤에 올라섰다.
박지은은 14일(한국시간)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GC(파70)에서 벌어진 제50회 미국여자오픈골프대회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1라운드에서 1언더파 69타를 치면서 「그레이스」돌풍을 일으켰다.
朴은 1라운드에서 스웨덴의 헬렌 알프레드손등 정상급 프로골퍼8명과 함께 공동 11위를 달리고 있다.또 14명의 아마추어선수중에서는 올시즌 선수권자인 웬디 워드(21)를 2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특히 朴은 이날 「괴력의 장 타자」로 불리는 로라 데이비스(영국)를 능가하는 엄청난 드라이브샷을 과시,현지언론으로부터 『여자 타이거 우드』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朴은 1m68㎝의 크지 않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이날 3백4야드의 평균드라이브 거리를 기록,데이비스보다 0.5야드를 더 보내는 괴력을 과시한 것이다.朴은 이날 4백68야드의 9번홀에서 7번 아이언의 세컨드샷을 홀컵4m에 붙였고,5백44야드의 17번홀에서는 2번 아이언으로 2온에 성공했다.
朴은 9번홀의 이글과 함께 8,17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잡았으나 4,10,16번홀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해 1언더파에 그쳤다. 그러나 함께 출전한 고우순(高又順)은 7오버파 77타로 부진,하위권으로 처졌다.
이날 미국의 질 브라일스 힌튼은 4언더파 66타를 기록해 미국의 팬 브래들리.진 바톨로뮤,스웨덴의 애니카 솔렌스탐,스페인의 타냐 아비트볼등 4명을 1타차로 제치고 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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