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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봉사자 병역혜택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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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한승수(얼굴) 총리는 2일 “해외 봉사 활동에 우수한 청년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병역상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청년리더 10만 명 양성을 위한 산·학·관 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신인섭 총리실 노동환경정책팀장은 이와 관련, “1995년부터 개발도상국에서 일정 기간(최소 2년 이상) 봉사활동을 할 경우 병역의무가 면제되는 ‘국제협력요원 제도’가 실시되고 있는데 그 대상을 연간 120명에서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봉사자의 병역 복무기간을 단축해 주거나 기업 채용 때 가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앞으로 5년간 해외취업 5만 명, 해외인턴 3만 명, 해외자원봉사 2만 명 등 총 10만 명의 글로벌 청년리더를 양성하는 방안을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했다.

교육부·외교부·노동부·국방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달 중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확정한다. 해외봉사 경험자들을 정부와 공공기관의 현지 지역전문가로 적극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장무 대학교육협의회장, 김정길 전문대학교육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신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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