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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 20대가 많이 하는 이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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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교정이란 부정한 위치의 치아 및 턱의 상태를 진단하고 예방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즉, 치아를 고르게 배열하여 잘 씹도록 할 뿐 아니라, 얼굴을 예쁘게 개선하고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잇몸 병이나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여 정신적인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다. 치아는 예로부터 오복 중의 하나로 꼽을 만큼 신체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인식되어 왔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치아건강에 관한 인식이 바뀌면서 어린이부터 성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의 치과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이러한 사회현상에 대해 아인스치과에서 지난 2년간 치과에 방문한 환자들 중 치아교정을 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해 보았다. 분석해 본 결과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6년에 비해 2007년에 20대의 치아교정 비율이 10% 가량 늘어났다는 결과를 얻었다. 통계에서 확인한 것처럼 외모가 경쟁력이 된 현 시대에서 당연히 희고 고른 치아는 빼놓을 수 없는 무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환한 미소는 자신감을 키워내는 데도, 대인관계에서도 중요한 매력포인트이다.

패션디자이너 지망생인 김민주(20, 가명) 씨는 평소 돌출입 콤플렉스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패션디자이너라는 직업 특성상 외모가 경쟁력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평소 대화를 나눌 때나, 웃을 일이 있을 때처럼 입이 돋보이는 제스처를 할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게 입을 가리곤 한다. 이 같은 습관은 대화를 나누는 상대방에게 의사전달을 확실히 할 수 없다는 단점과 더불어 면접 같은 중요한 자리에서 자신감 부족과 소극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 일쑤였다. 면접에서 번번히 탈락하는 자신을 보며 돌출입 콤플렉스가 이유라고 생각한 그녀는 결국, 자신감 회복과 환한 미소를 되찾기 위해 교정을 결심하게 되었다.

치아교정 치료는 교정기간도 길고 꾸준히 관리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때문에 과거에는 교정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기 흉한 치아가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건강하고 가지런한 치아를 원하는 사람이 늘면서 최근 20대 치아교정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흔히 치열교정은 어린이만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 과거에는 의학적 한계에 부딪혀 성인들은 교정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근래에 와서는 치아의 이동속도와 힘을 조절하는 의학 기술이 발달되어 별다른 문제없이 성인들도 얼마든지 교정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요즈음에는 전체 교정환자의 70% 정도가 대부분 성인이며 점차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입을 벌릴 때마다 교정장치가 상대방에게 보여서 교정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치아의 뒷면(혀 있는 쪽)에만 교정장치를 부착하는 치료방법인 설측교정(비밀교정), 표시가 나지 않는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장치 투명교정이 개발되어 널리 쓰이고 있는 시점이다.

설측교정은 치아의 안쪽에 부착하기 때문에 밖으로 전혀 보이지 않아 매우 심미적인 교정방법이다.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이나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영업직, 연예인 등 치아교정장치가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할 경우 사용된다. 그리고 투명 플라스틱으로 만든 투명교정은 플라스틱 소재를 환자의 치아에 맞게 제작하여 뺏다 끼웠다 할 수 있도록 고안된 교정장치이다. 투명한 재질이므로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약간 삐뚤어지거나 약간의 틈새가 있는 케이스에만 사용되는 등 그 범위가 너무 좁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성인들은 치주질환(잇몸 병, 풍치)이 있는 경우가 적지 않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요구되며 이에 대한 치료를 먼저 한 후에 교정을 실시해야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아인스치과 김병국 원장은 “교정치료는 치과의사의 지시를 잘 따라야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시간 안에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치아교정을 할 때는 자신의 치열상태를 일일이 잘 체크하여 가장 적합한 치아교정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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