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경영인코너>쌍용정보통신 金勇瑞 사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지리정보시스템「지오아트」를 주력상품으로 키울 생각입니다.이를 위해 최근 美IBM社와 수출협력관계를 맺고 미국 50개 州정부와 수출을 위한 상담을 추진중입니다.』 지난 1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상호(商號)를 바꾼 쌍용정보통신의 김용서(金勇瑞.53)사장은 회사의 새 이름에 걸맞게 지리정보시스템을 주력상품으로 특화(特化)하고 통신시스템과멀티미디어분야에 신규사업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펴보인다.
쌍용정보통신이 회사 이름을 바꾼 것은 종전의 쌍용컴퓨터라는 상호가 소프트웨어 개발,기업전산화,정보통신등 종합 정보통신기업으로서의 사업영역을 포괄치 못하고 컴퓨터 제조업체나 PC유통회사로 인식됐기 때문이었다고 金사장은 밝힌다.
이 회사에서 10년 이상 지리정보시스템 사업을 맡아온 金사장은 『지난 4월 대구 가스폭발사고로 도로.항만.지하매설물등 국가 인프라 차원에서 지리정보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됐다』고 강조하고『올해 지리정보시스템을 이용,화재에 종합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소방정보시스템을 전략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도면관리시스템「이미지아트」를 비롯,통신선로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선로회선관리시스템「토피스」와 자체개발한 통신장비의 동남아.북미시장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金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달 美로스앤젤레스市에 현지법인 드라코스社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 싱가포르.중국에도 사무소를 잇따라 개설했다고 밝혔다.
金사장은 67년 한양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쌍용양회에 입사했다.이후 81년 쌍용정보통신 창립멤버로 참가,상무.전무를 거쳐 지난 2월 창립이래 처음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가 됐다.
〈金泰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