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화엄8경-소금강 이룬 기암괴석 장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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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화암팔경(畵岩八景)」은 산 깊고 물 맑은 정선군의 대표적 관광지다.정선읍내에서 424번 지방도로를 타고 동면방향으로 약20㎞ 떨어진 화암팔경은 제1경 화암약수,제2경 거북바위,제3경 용마소,제4경 화암굴,제5경 화표주,제6경 정선 소금강,제7경 몰운대,제8경 광대곡(廣大谷)등이 절묘한 조화를 이뤄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위장병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는 화암약수는 들어가는 길목부터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 곳.매표소를 거쳐 개울을 따라 들어가는길은 작은 보도블록으로 바닥을 꾸며 정갈한 느낌을 주며 약수터옆에는 유일한 숙박시설인 화암약수장 호텔(03 98○622374)이 있다.약수터 입장료는 4백원이며 호텔앞 야영장 이용료는5인용 텐트 1동에 1천원이다.
한편 화암약수에서 정선읍내쪽으로 1.6㎞ 거리에 있는 종유굴이 화암굴이다.화암약수 진입교량에서 소금강쪽으로 약 5백m지점에 있는 화표주는 산신들이 뾰족하게 깎아 세운 듯한 기둥에 신틀을 걸고 짚신을 삼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화 표주에서 동쪽으로 시냇물을 따라 차를 몰다 보면 몰운대까지 4㎞의 도로양옆으로 수십m의 기암괴석이 하늘 높이 솟아 있다.이곳이 소금강. 몰운대는 소금강 끄트머리 송림숲속에 있는 광활한 반석인데계곡에는 거울같이 맑고 깨끗한 냇물이 흐른다.
몰운대가 있는 고갯길을 6백m 정도 내려오면 하늘과 구름과 땅이 맞붙는 신비의 계곡 광대곡이 자리하고 있다.광대곡은 주차장에서 약 7백m 거리의 병풍바위부터 선녀폭포 등 3개의 폭포와 골뱅이소(沼).바가지소 등 8개의 소가 곳곳에 있 어 경관또한 뛰어나다.광대곡 토종먹거리집(○622283)에서 민박할 수 있다.
旌善=金世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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