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회원의날 비회원 더많아 빈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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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골프장 회원들만 이용할 수 있는 「회원의 날」에 비회원들로 구성된 비회원팀이 회원팀보다 훨씬 많아 빈축을 사고있다.특히 일부 골프장은 비회원팀 이용률이 80%나 돼 「비회원용 골프장」이라는 비아냥까지 듣고 있다.
경기도가 지난 4월 관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부킹및 경기진행에대한 불시점검 결과 금강.한일.발안.제일.골드.나산.중부등 7개 골프장이 회원의 날(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비회원팀이 3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금강은 비회원팀 이용률이 무려 80%에 달해 회원의 날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제일(34%).한일(47%).발안(48%).중부(32%).나산(33%).골드(37%)등 6개 골프장도 30%이상의 비회원팀을 받아 운영했다.
회원의 날이 아닌 일요일의 경우 비회원팀 예약이 25%를 넘는 골프장은 한일.제일.한성등 13개로 드러났다.한성과 한일은비회원팀 예약이 각각 47%,40%에 달했다.
두팀중 한팀은 비회원팀인 셈.
비회원팀 이용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비회원의 경우 회원보다 그린피가 2~3배 비싸 골프장의 수입증대와 직결되고 「청탁성」부킹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골프장측의 교묘한 「끼워넣기」도 한몫하고 있다.
○…골프연수 교육에도 국내최초로 사후관리제도가 도입됐다.
미국의 골프전문 연수기관인 인터내셔널아카데미 한국지사는 여름방학을 이용한 골프연수생을 모집,단기 레슨을 주선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수료생에 한해 1년에 2회 이상 무료레슨을 해줄 계획. 이번 서머스쿨은 7월30일부터 8월26일까지 3,4주반으로운영되며 핸디캡에 따라 학생및 일반 4개 부로 나누어 모집한다.(02)(538)2386.
〈金鍾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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