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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나상욱 모처럼 웃으며 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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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올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 데뷔, 신인상을 노리는 나상욱(20.엘로드)이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골프장에서 열린 혼다클래식(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6위의 좋은 출발을 했다.

나상욱은 5언더파(버디 6, 보기 1개) 67타로 9언더파 63타를 친 카를 페테르손(스웨덴)을 4타 차로 뒤쫓았다. 67타는 나상욱이 PGA 투어에서 친 개인 18홀 최저타수 타이 기록이다. 그는 지난 1월 소니오픈 2라운드에서 67타를 쳤다.

그는 이날 그린 적중률 78%의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팅(27개)으로 버디 사냥을 하면서 생애 첫 '톱10'입상의 기대를 밝게 했다. 최근 세경기 연속 컷 탈락의 부진을 보여온 그다.

지난해 뷰익인비테이셔널 2위가 최고 성적인 페테르손 역시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팅으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았다. 2위는 7언더파의 마크 헨스비(호주). 이어 예스퍼 파르네빅(스웨덴) .로리 사바티니(남아공).스티브 플레시(미국)가 6언더파로 공동 3위를 달렸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 준우승 상금 70만달러를 교회에 헌금으로 내놓아 화제를 뿌린 우승후보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3언더파 69타를 치며 공동 19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챔피언 저스틴 레너드와 유럽투어 두바이데저트클래식에서 6년 만에 우승을 한 마크 오메라(이상 미국)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3위다. 포드챔피언십 연장전에서 이글 샷으로 우승을 한 크레이그 패리(호주)는 1오버파 73타 공동 85위로 부진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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