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사원제도 국내 첫선-신원종합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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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중견 건설업체인 신원종합개발(대표 張周明)은 21일 건축.토목등 이공계 대졸예정자를 대상으로 회사가 추천한 사설교육기관에서 기술.영어 등 소정의 교육과정을 수료케 한 후 정식사원으로채용하는 이른바 「예비사원제도」를 도입한다고 밝 혔다.
예비사원제도란 일단 회사로부터 추천을 받은 대학생이라면 교육과정 수료와 함께 자동적으로 정규사원이 된다는 점에서 채용예정인원의 2~5배수를 미리 뽑아 방학중 실제로 해당부서에서 근무시켜 본 후 성적이 우수한 사람만을 골라 뽑는 인 턴사원제도와다르다. 이번 예비사원 신청대상은 4년제대학 건축.토목.기계.
전기공학과 96년2월 졸업예정자로 신원이 올 7월말 처음 선발해 12월중 채용할 인원은 기술직 전체채용인원의 절반가량인 20명선이다.예비사원으로 선발되면 해당분야 기사자격증이 있 는 경우 회사가 지정하는 전산.영어(TOEIC)학원에서 3개월간 소정의 과정을 수료하면 되고,자격증이 없으면 전산.영어와 별도로 1개월반 동안 관련분야 기술학원에서 교육을 받은 다음 9월기사자격증시험까지 통과해야 정식사원이 된다.
학원수강료는 전액 회사가 부담하지만 교육기간 동안 급여는 지급되지 않고 교육이 끝난 뒤라도 본인이 원치 않으면 입사하지 않을 수 있고 이 경우 학원수강료는 반납하지 않아도 된다.
〈申成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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