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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중한 물 행복한 물

중앙일보

입력

슬픔의 물
깨끗한 물이 없어 하루에 5천 명의 어린이가 생명을 잃습니다.
아이들은 더러운 물을 마시고 그 물에 몸을 담급니다.
한 모금의 물이 그리운 아이들
슬픔과 목마름에 젖은 아이들의 눈을 바라봅니다.

©UNICEF/HQ05-1987/Georgina Cranston
남부 수단의 바르 엘 가잘 지방에서 한 소년이 오염된 강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수단 전체의 안전한 식수보급률은 70%이지만 이 지역에서는 3분의 1만이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어린이들이 수인성질병으로 고통 받습니다.

©UNICEF/HQ06-0149/Michael Kamber
2006년 가뭄 당시 소말리아 바쿨 지방 웅덩이에서 바닥에 고인 더러운 물이라도 얻기 위해 애쓰는 원주민 여인과 소녀들. 물은 크게 오염되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이만한 물도 얻을 수 없기에 물을 퍼담는 손길은 절박하기만 합니다.

©UNICEF/ HQ05-1907/Roger LeMoyne
생활하수로 심하게 오염된 아이티의 강 지류에서 한 소년이 저녁거리로 쓸 새우를 잡아 집으로 가고 있습니다. 아이티의 인구 중 54%가 안전한 식수를 얻지 못하며, 70%의 주민이 위생적인 화장실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UNICEF/ HQ06-0209/Michael Kamber
심한 가뭄을 겪는 지부티의 수도로부터 50여 km 떨어진 한 마을에서 소년이 물통에 물을 받고 있습니다. 소년의 뒤편에서 염소가 그 물을 마시고 있습니다. 식수가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가축들이 사람과 함께 물을 마시는 풍경은 보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소중한 물
하루 6시간을 걸어야 물을 얻을 수 있는 마을이 있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소녀들은 오늘도 새벽부터 물을 길러 갑니다.
마을에 생긴 펌프 한 개, 우물 한 개는
어린이에게 생명이 되고 미래를 밝히는 희망이 됩니다.

©UNICEF/HQ97-0537/Maggie Murray-Lee
한 방울의 물도 흘리지 않으려는 듯 펌프에서 나오는 물을 손으로 움켜쥐듯 담아 마시고 있는 소녀. 키르기스스탄의 농촌마을에 설치된 이 수동식펌프는 500여 명 주민의 생명수와도 같습니다.

©UNICEF/ HQ03-0515/Shehzad Noorani
전쟁이나 자연재해가 일어난 곳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식수 공급입니다. 이라크 전쟁 당시 바스라 남부 지역 난민촌의 풍경. 유니세프 식수탱크에서 물을 받아온 한 소녀가 갈증에 지친 듯 허겁지겁 물을 들이키고 있습니다.

©UNICEF/ HQ05-1493/Asad Zaidi
2005년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진 피해자들의 난민촌. 한 소녀가 유니세프 식수탱크에서 나오는 물을 소중한 듯 손으로 받아 마시고 있습니다. 당시 4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유니세프는 이들을 위해 식수를 공급하고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행복한 물
어린이는 물 속에서 즐겁고 물은 어린이의 웃음으로 행복합니다.
한 동이의 물을 얻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넉넉합니다.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서 피어나는 기쁨...
물은 빛이 되고 별이 됩니다.

©UNICEF/ HQ00-0578/Shehzad Noorani
맑은 물은 어린이에게 장난감과 같습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르 서부의 찬다이 마을에서 두 살 배기 여자아이가 펌프 앞에서 즐겁게 물장난을 칩니다. 이 펌프는 유니세프의 지원으로 방글라데시 각 마을에 설치된 것입니다.

©UNICEF/HQ03-0193/Roger LeMoyne
이라크 전쟁 당시 바그다드 외곽 빈민지역에 도착한 유니세프 물탱크에서 어른들 틈에 섞여 한 동이의 맑은 물을 채운 소녀가 활짝 웃고 있습니다.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부자가 된 기분이었을까요?

©UNICEF/ HQ05-0491/Ami Vitale
어려움 속에서도 물은 행복한 순간을 선물합니다. 쓰나미 피해가 심했던 인도 타밀 나두 남부의 난민촌에서 어머니와 어린 소녀가 펌프에서 물을 받고 있습니다. 슬픔을 잠시 잊은 듯 밝게 웃는 모녀의 표정에서 희망이 느껴집니다.

[사진·글=유니세프 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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