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회의 한국유치 관심-2002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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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부다페스트=高大勳특파원]2002년 겨울올림픽 개최지 결정과추가위원 선임문제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루게 될 제104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정기총회가 15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개막됐다.
이번 총회는 IOC위원 추가선임 외에 위원의 임기와 정년의 연장에 관한 헌장개정및 서울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99년의 제108차 총회개최지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18일 발표될 IOC위원 추가선임문제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이 지난해 파리총회에서 개정된 헌장에 따라 지명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돼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한국등의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또 2002년 겨울올림 픽 개최는 미국의 솔트 레이크 시티,스위스의 시온,캐나다의 퀘벡등 4개 도시가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99년 올림픽총회 개최지 선정도 한국.이탈리아.아일랜드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IOC는 이와함께「임원은 만75세가 되는 해의 연말에 사임하며 위원장등 집행위원은 임기종료후 사퇴한다」는 헌장조항의 수정여부도 결정하며 지난 12일부터 열린 집행위회의에서 개정쪽으로의견이 접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OC위원들은 현재▲위원장과 모든 위원의 종신제▲정년 78세로의 연장▲위원장의 정년제 철폐▲현행 고수등 4가지 방안을 놓고 토의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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