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관등 안보관광지 나들이코스로 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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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6.25를 앞두고 「안보관광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안보관광지로는 북녘의 산하를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땅굴 관광코스,전쟁기념관등이 있다.땅굴관광을 원하는 사람은 최소한 관람을 원하는 날의 14일전에 거주지 시.군.구청 공보실에 신청해 국방부의 승인이 나야 견학을 할 수 있다.특히 이들 안보관광지는 대부분 수도권에 가까이 있어 당일 코스로 자녀들 교육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족단위의 나들이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서울용산동 옛 육군본부터에 자리잡은 전쟁기념관은 3만5천평의대지위에 자리잡은 연건평 2만5천평 규모의 지상4층,지하 2층의 기념관.지난해 6월 처음 공개돼 개관 1주년을 맞은 이 기념관은 호국추모실.전쟁역사실.한국전쟁실.월남 해 외파병실.국군발전실.대형장비실.방위산업장비실등 7개의 전시실에 삼국시대부터최근까지 전쟁과 군사에 관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한국전쟁실 안에 마련된 전장체험실에서는 5분동안 한국전쟁 당시의 전투장면을 음향효과와 모형으로 알려줘 전쟁의 참상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기념관 중앙광장 일대에는 인공호수와 녹지공원이 무료로 개방돼 야유회 장소로도 인기가 있다.
전쟁기념관의 관람료는 어른 2천원,중.고생 1천5백원,어린이및 65세이상 노인 1천원이며 정기휴관일은 월요일.02(709)3037.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인 안보관광지인 이곳은 제2땅굴.월정리역.전망대.노동당사등을 둘러보는 것과 월정리역.전망대.노동당사.백마고지를 견학하는 두가지 코스가 있다.
철의 삼각전적지 관리사무소에 근무하는 견학담당자 최상숙(崔相淑.39)씨는 『올해부터 개인이 승용차를 갖고 민통선안 전적지를 돌아볼 수 있어 관람객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 5월까지철의 삼각전적지를 찾은 견학자 수는 지난해보다 2만8천명이 늘어난 6만6천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곳 전적지를 둘러보려면 오후2시30분 이후에는 관람이 안되므로 이 시간전에 관람을 신청해야 한다.관람신청은 철원군동송읍장흥4리 고석정 국민관광지에 위치한 전적지 관리사무소에서 당일관람을 신청할 수 있다.고석정 입장료가 포함된 전적지 관람료는어른 1천3백원,중.고생 1천원,어린이 7백원.매주 화요일 휴무,0353○553129.
***오두산 통일전망대 경기도파주군탄현면성동리 자유로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서울과 불과 32㎞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수도권 주민들이 가장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전망대다.
93년말 개관한 오두산전망대는 지상 5층으로 전망대에서 북으로는 개성의 송악산,남으로 63빌딩을 바라볼 수 있으며 한강과임진강이 만나는 시원한 경관이 펼쳐져 있다.
입장료는 어른 1천2백원,학생및 군인.65세이상 노인은 7백원.매주 월요일은 휴관.0348(942)2390.
***도라 전망대와 제3땅굴 오두산 전망대에서 빠져나와 금촌을 거쳐 문산까지 통일로를 타고 15㎞쯤 북쪽으로 올라가면 임진각 자유의 다리에 도착한다.검문소에서 검문을 마치고 자유의 다리를 건너 4㎞정도 들어가면 제3땅굴과 개성 시내까지 볼 수있는 도라전망넒 가 나타난다.제3땅굴과 도라전망대의 관람은 무료이나 견학신청을 땅굴견학처럼 사전에 거주지 시.군.구 공보실에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鐵原=高昌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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