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發病사실 알릴때 의사신뢰 높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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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암환자에게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려줘야 할 것인가.
일반인은 물론 의료인조차도 암의 고지(告知)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환자가 좌절해 삶의 의지를 포기하지나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고려대의대 안암병원 일반외과 김세민(金世民)교수가8년간 80명의 암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85%가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 더욱 적극적으로 치료를받고 새로운 다짐과 가정생활의 설계가 가능해졌으 며 의사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술결과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에서는 암환자들이 구체적인 설명을 들었을 때(69.4%)가 그렇지 않았을 때(38.9%)보다 만족했으며,의사의 치료에 대해서도 설명후 60.7%가의사를 신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대 의대 서울중앙병원은 최근 신관 4층에 성기능장애와 불임등을 전담하는 남성의학클리닉을 개설했다.
대상환자는 발기부전.조기사정.전립선질환.불임등이며,외래 진료실과는 별도의 독립된 장소에서 대기시간없이 각분야 전문의와 상담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224)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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