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분쟁 4主役-라트코 믈라디치 세르비아系 총사령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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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65년 유고 육사를 졸업한 이후 줄곧 야전지휘관을 지내다 슬로보단 밀로셰비치에 의해 보스니아 세르비아系의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그는 유고전범 제1호로 낙인이 찍힌「전쟁광」이다.세르비아系 가운데서도 가장 강경한 인물로 사라예보 포위와 무고한 시민에 대한 학살,그리고 최근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유엔군 인질사태등 모두 직접 그가 지휘했다.세르비아系 지도부가 최근 인질 1백20여명을 석방했지만 이와 때맞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소속 미군기를 격추하고 서방측에 대해 추가공습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라며 인질석방을 거부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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