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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노 사실로 철강社 민영化-佛시라크 新정부 발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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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파리=高大勳특파원]자크 시라크 대통령의 프랑스 新정부는 유럽 최대이자 세계 3위의 철강업체 유지노 사실로社를 곧 민영화한다고 1일 발표했다.
지난 81년 국영화된 유지노社는 현재 가치가 2백억프랑(약 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프랑스정부가 유지노社 주식을 팔 경우 재정에 들어올 돈은 1백억프랑을 웃돌 것으로 알려졌는데 프랑스정부는 이 돈으로 재정적자 감축및 일자리 창출에 쓸 방침이다.
유지노社 민영화는 예정돼 있었지만 워낙 변수가 많아 유동적이었다.그러나 시라크정부의 민영화 의지가 강했던데다 최근 철강가격이 올라 민영화시기가 이달내로 최종 확정됐다.
유지노社는 91~93년중 1백10억프랑의 누적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경기호조에 힘입어 7백95억프랑의 매출에 15억프랑의 순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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