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영아.장혜옥 印尼꺾고 여복식 우승-배드민턴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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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한국배드민턴 최후의 보루는 여자복식이었다.여자복식의 에이스 길영아(吉永雅.부산시청)-장혜옥(張惠玉.충남도청)은 28일 스위스 로잔에서 벌어진 제9회 세계배드민턴 개인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강호 피나르시-탐피 조를 꺾고 우 승을 차지했다. 여자복식의 세계선수권 우승은 지난 91년 7회대회에서 정소영(鄭素英)-황혜영(黃惠英)이후 4년만이다.吉-張조는 첫세트에서 탐피-피나르시 조의 공격에 휘말려 첫세트를 3-15로 내줬으나 2,3세트를 연속으로 잡아내 2-1(3-15, 15-11,15-10)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吉-張조는 올해 코리아오픈에서 처음 짝을 이뤘는데 코리아오픈우승 이후 세계선수권까지 휩쓸어 새로운 환상의 복식조로 자리를굳히게 됐다.
〈王熙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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