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美 경기 침체국면 달러貨시세 週후반에 꺾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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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지난주 美달러화는 주초 팽팽한 강보합세를 유지하다 주후반 들어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美달러화가 또 다시 주저앉은 것은 미국경기가 급속하게 침체국면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실업자수가 점점 증 가하고 있으며 소비재 신규수주액 감소가 지속됐고 다음 주 발표될 1.4분기 GDP와 5월 실업률 마저 다소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지배적이다.이로 인해 美연준위의 금리인하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화는 82엔대까지 하락했다.또한 미 .일 무역분쟁에 관한 일본측의 다음주 회담재개요청을 미국측이 거부한 것도 달러화 하락을 부추겼다.
지난주 美달러화는 마르크화에 대해서도 상당폭 약세를 보였다.
분데스방크의 달러화 매입에도 불구하고 美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앞서 언급한 美경기침체 예상에 의한 美연준위의 금리인하 가능성 전망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여기에 더불어 여타 유럽통화에 대한 마르크화 강세와 유럽 펀드를 중심으로 한 투자자들의달러화 과도보유분 매각세 등도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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