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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뉴욕서 활동 리릭소프라노 洪慧卿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오랜만에 고국 팬들을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올해는 광복50주년이라 여름내내 서울에서 지내면서 여러차례 공연을 갖게되었어요.』 뉴욕에서 활동중인 리릭 소프라노 홍혜경(洪慧卿.38)씨가 KBS교향악단의 「캠퍼스음악회」(26일 오후7시.이화여대 운동장)에 출연하기 위해 일시 귀국했다.92년 독창회 이후 3년만에 국내무대에 서는 洪씨는 이날 연주에서 모차르트.
레하르.구노의 오페라 아리아를 부른다.
洪씨는 한인들로 구성된 뉴욕 에밀레 오페라단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화여대 음대 백의현(白義鉉)학장의 초청으로 이화여대 개교1백9주년 기념공연을 겸한 이 음악회에 전격 출연하게 됐다.
KBS교향악단을 객원지휘하는 한양대 박은성(朴恩聖)교수와는 예원여중 시절 모차르트의 『할렐루야』를 협연한지 20여년만의 만남이다.
『오는 8월27일과 29일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공연(올림픽체조경기장)에 이어 8월30일 「세계를 빛낸 한국음악인 대향연」(예술의전당)에 출연하게 됩니다.도밍고와의 공연은 전속계약을 추진중인 나이세스에서 실황음반으로 나올 예정입니다 .』 洪씨는예원여중 재학중 도미(渡美),줄리아드 음악원을 졸업했다.82년한국인 최초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 오디션에 통과,85년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의 미미역으로 주역가수로 데뷔했다.
李長職〈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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