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저그, 새로운 유닛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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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2'의 마지막 종족 저그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저그에는 오버시어, 퀸 등 새로운 유닛이 포함됐다.

그렇다면 스타크래프트2의 새로운 유닛에는 어떤 게 있을까? 아래에 간단히 소개한다.

▲오버시어(Overseer:감시자)
기존의 오버로드를 업그레이드 해 만들 수 있는 공중 탐지 유닛이다. 오버시어는 오버로드가 갖고 있는 무력화 기술이나 크립 생산 능력은 없지만 시야반경이 더 넓고 은폐하거나 잠복한 적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퀸(Queen:여왕)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서 퀸이라 불리던 유닛과는 다른 새로운 유닛이다. 이전의 퀸과는 전혀 다른 형태와 기능을 지녔다.

▲로치(Roach:바퀴)
로치는 매우 빠른 속도로 피해를 회복하는 능력을 지닌 특수 지상 유닛이다. 막대한 양의 피해를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하고 집중적인 공격이 아니면 파괴할 수 없다.

▲베인링(Baneling)
저글링이 변이해서 만들어지는 유닛이다. 적 유닛이나 건물에 닿으면 폭발하는 구르는 폭탄 같은 유닛이다. 적 부대를 재빠르게 쓰러뜨리고 함께 모이면 건물까지 파괴할 수 있다.

▲나이더스 웜(Nydus Worm:나이더스 관)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의 나이더스 커널이 재탄생한 유닛이다. 나이더스 웜은 지도 위 어디든지 이동해 출입구를 만들 수 있다. 저그 유닛이 지도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지상군을 거의 실시간으로 급파할 수 있다.

▲인페스터(Infestor:감염자)
저그의 주력 지원 유닛이다. 인페스터는 직접적인 공격 능력은 갖추고 있지 않지만 고유의 여러 기술 때문에 매우 무서운 존재로 여겨진다. 인페스터가 사용하는 다크 스웜(Dard Swarm:어둠의 무리) 기술은 해당 지역에 연막을 쳐 아군 유닛들을 숨김과 동시에 원거리 공격에서 해당 유닛들을 보호한다. 질병(Disease) 기술의 대상이 된 유닛은 주변 유닛에게 피해를 주는 오라를 띤다. 또한 적 건물에 감염(Infestation) 기술을 사용하면 해당 건물에서 일시적으로 감염된 해병을 생산할 수 있다. 인페스터는 땅 속에서 잠복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으므로 적 기지 아래에 몰래 숨어들 수 있다.

▲커럽터(Corruptor:타락자)
공대공 전투에 특화된 저그의 공격 유닛이다. 커럽터는 목표물을 파괴하는 대신 타락시켜 해당 유닛을 고정된 미사일 포탑처럼 만들어 주변 적군을 공격하게 한다. 이렇게 적 유닛이 서로 싸우게 만듦으로써 커럽터는 대규모 적군 공중 유닛을 빠르게 제압할 수 있다.

▲스웜 가디언(Swarm Guardian:스웜 수호자)
오리지널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가디언과 마찬가지로 뮤탈리스크가 변이한 공중 유닛이다. 스웜 가디언은 사거리가 길며 지상 목표물 공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조그만 부르들링(Broodling)을 생성해 일정 시간 적을 공격할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2가 아직 공개 중인 점을 강조하며 이 유닛들이 개발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음을 밝혔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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