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주가 동반 약세-서울 4.39P내려 年中최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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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한국.미국.일본의 증시 주가가 동시에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서울증시의 종합주가지수(KOSPI)는 19일 몹시 저조한 거래속에 지난달 24일의 연중최저치(876.89)를 경신했다.
고금리와 유동성 부족으로 연일 하락세인 KOSPI 는 이날 전일보다 4.39포인트 내린 876.01에 마감돼 연중신저치를 기록했다.
〈관계기사 35面〉 한편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日經)평균은 뉴욕증시의 급락반전에 자극돼 기관및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도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일보다 1백71.71엔이 내린 1만6천1백40.85엔에 마감됐다.
18일 뉴욕증시의 다우공업주 평균은 하루 낙폭으로는 6개월만에 최대인 81.96포인트(1.9%)나 하락해 4,340.64로 마감됐다.이같은 하락폭은 지난해 11월22일(91포인트)이후 가장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그동안 최고치 경신 을 거듭하던다우 지수가 이제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뉴욕의 채권시장에서는 그동안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30년만기 美국채 유통금리가 전날의 6.86%에서 6.90%로 상승했다.뉴욕증시에서는 국채 유통금리의 하향세가 이미 끝났으며 기업들의 2.4분기 수익이 1.4분기의 영업실적에 비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팔자는 물량이 쏟아져 주가폭락을 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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