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비정규직 동등대우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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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 경총의 이수영 회장(中)과 김영배 부회장(左)이 신임 인사차 8일 민주노총 이수호 위원장을 방문해 악수하고 있다. 이날 양측은 약 30분간 바람직한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를 했다.[김형수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004년 단체협약 체결 지침'을 통해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동등하게 대우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거부하라고 회원사들에 권고했다. 양대 노총은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올 노사협상에서의 중점 목표로 내세우고 있어 노사 간 갈등이 예상된다.

경총은 전국 4천여개 사업장에 배포된 지침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와 관련, "근로자의 채용과 운용은 단체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수호 전국민주노조총연맹 위원장은 "비정규직 문제는 근무조건.임금과 직결된 만큼 노사 간 협의로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현상 기자
사진=김형수 기자 <kimh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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