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봉하마을 편의시설 확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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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의 편의시설이 확충된다.

김해시는 봉하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 확충사업을 5일부터 벌인다. 김해시 집계결과 노 전 대통령이 귀향한 뒤 지난 일주일 동안 봉하마을에는 평일 2000∼3000여명, 주말 6000∼7000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았다. 이는 노 전 대통령의 귀향이전에는 평일 100여명,주말 350∼700여명이 찾은 것과 비교하면 10∼20배쯤 늘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화장실은 줄을 서야하며 주차장이 부족해 마을 도로는 불법주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부족한 주차장을 위해 노 전 대통령의 사저 건너편의 논을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해 300∼400대를 수용할 방침이다. 또 화장실도 2곳 더 설치하고 마을복지회관 옆에 식수대를 마련하고 마을 부녀회가 운영중인 ‘주막촌’에서 판매하는 음식값은 내리고 위생지도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1명인 환경미화원을 3명으로 늘리고 방문객을 안내하는 문화관광해설사도 늘리기로 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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