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물가>마늘.양파.풋고추등 가격하락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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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양파.대파.풋고추등 대부분의 양념채소류 값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크게 내렸다.
마늘은 현재 제주산이 盛출하기를 맞고 있으나 이보다는 저장물량이 대규모로 출하되면서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 가락동도매시장에서 저장품인 난지형마늘(중품.1㎏)은 지난달초 2천3백원선에 거래되던 것이 이번주에는 6백원으로까지 폭락했다.풋마늘도 1㎏에 3백원선으로 지난해 이맘때의 절반 값이다.또 양파(중품.1㎏)도 도매가격이 지난달초보 다 70%나급락해 2백50원정도에 거래되고 있어 주택가 소매시장에서도 한달전보다 절반가량이 떨어진 5백~7백원이면 살 수 있다.
지난해 천정부지로 뛰어 중국에서 수입까지 했던 대파도 올해는물량이 풍부해 값이 다소 안정세를 유지,㎏당 2백50원선에 도매거래되고 있다.소매값도 전국평균으로 5백21원에 거래되고 있다.이같은 값은 지난해의 절반수준이다.
풋고추도 하락세가 이어져 1상자(중품.20㎏)에 1만6천원에도매거래되고 있으며 부산.대구등의 일반소매시장에서도 1㎏에 1천5백~1천7백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봄꽃게가 풍성하다.지난해보다 수온이 높아 동중국쪽 해상에서의 어황이 좋기 때문이다.서울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반입물량이 지난해의 거의 10배에 이르는 하루평균 5천~6천상자(3㎏들이)씩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자연히 값도 지난해의 절반수준에 불과해 암꽃게 한상자(중품기준)당 2만2천원에 도매거래되고 있다.또 주택가 재래시장에서도7천~8천원이면 1㎏정도를 구입해 식탁에 올릴 수 있다.암수구별법은 배쪽의 딱지가 영문 유(U)자형이 암컷이 고 수컷은 브이(V)자 형태다.
○…감자값이 최근 많이 오르고 있다.전북 남원산 수미종 등의햇품출하가 원활치 못해 값이 뛰고 있는 것이다.
슈퍼리어품종 1상자(중품.20㎏)에 지난해보다 4배나 뛰어 도매가격으로 3만1천원씩 하고,소매시세도 1㎏에 전국평균으로 2천2백17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그러나 제주도산 대지마종이 이달중순이후 본격 출하될 예정이어서 가격이 하락세로 반전될 전망이다. 金是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