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뉴스>■낙랑문화는 우리것,北韓학계 제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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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고조선 멸망이후 평양일대를 중심으로 발전한「낙랑문화」는 중국의 한식(漢式)문화가 아니라 단군조선 시기부터 계승돼온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라는 주장이 최근 북한학계에서 제기.
지난달 26일 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24,25일 이틀간 평양 인민대학습당에서 사회과학원장 김석형(金錫亨),김일성종합대학교수 박시형(朴時亨)을 비롯한 북한 역사.고고학계의 원로학자들과 연구사들이 참석한 가운데「낙랑문화의 성격과 낙랑군의 위치에관한 학술발표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이같은 학설이 제기됐다는 것.
학술발표회 참가자들은 발제.토론을 통해 낙랑문화가『고조선 사람들의 후예들이 남긴 문화』이고「낙랑군 평양설」은『고고학적으로근거없는 주장이라는 것이 여러 각도에서 논증됐다』고 강조.
3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 발표회에서는 또 그동안 「낙랑군 평양설」을 뒷받침하는 가장 중요한 근거로 제시돼온「점제비」(점제현신사비)가 날조품이었다는게 밝혀졌다고 설명.
북한은 최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롤러스케이트를 적극 보급중.
사로청기관지 노동청년 최근호에 따르면 김정일(金正日)이 최근체력단련에 효과적인 롤러스케이트를 청소년 학생들에게 적극 보급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평양과 지방도시에 롤러스케이트장을 건설,롤러스케이트 타기를 생활화하도록 하 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롤러스케이트를 타면 힘살은 물론 중추신경계통을 비롯한 모든 기관과 계통의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체육활동을 통해 청소년 학생들을『노동과 국방에 튼튼히 기여토록 준비시킬 것』을 촉구.
노동청년은 또 롤러스케이트 타기가 힘.속도.인내성.유연성을 높여준다면서 롤러스케이트의 역사와 경기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
북한은 지난 91년 8월 자강도 강계시에 롤러스케이트장을 최초로 개장했고 평양에는 능라도와 평양체육관 앞에 롤러스케이트장을 건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요 1백곡 만든 천재음악가 등장 최근 북한에서는 7세 나이로 1백여곡의 동요를 만들어 노래집을 출판한「천재작곡가」가 등장해 관심.
화제의 주인공은 개성예술대학 부설 인민반 1학년 김성준으로 그는 지금까지 1백20여곡에 이르는 동요를 창작,『김성준 어린이작곡집』을 출판했으며 특히 지난 2월 김정일의 생일을 맞아 노래집『내마음』을 만들었다고 노동신문 최근호가 소 개.
김성준은 3세때 그의 어머니가 재능을 발견해 조기교육을 받기시작,6세 되던 지난해 5월 개성시에서 진행된 유치원어린이경연에서 작곡.피아노연주.시창.청음 등 여러 분야에서 특등을 차지하며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다는 것.
***고 침 4월24일자 북한면에 언급된 「세계태권도연맹」은「국제태권도연맹」의 誤記였기에 바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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