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가출 성인 외환위기 때 2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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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해 가출한 성인이 외환위기 때인 1998년의 두 배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출신고된 20세 이상 남녀는 모두 4만7254명으로 98년 2만5170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는 것이다.

성인 가출은 99년 3만1906명, 2000년 3만9628명, 2001년 4만3043명, 2002년 4만5634명 등으로 해마다 늘어왔다. 반면 청소년 가출은 98년 1만5316명에서 2000년 1만8442명으로 정점에 오른 뒤 2001년 1만8276명, 2002년 1만4865명, 2003년 1만3374명 등으로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성인의 가출 원인(2003년 자료 분석)은 21%가 가정불화였고 정신질환.남녀관계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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