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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상가 "먹는장사가 유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5면

수도권 신도시에서 음식점용 전문상가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최근들어 E마트등 가격할인점과 이와 유사한 대형 슈퍼 시설이속속 입점함에 따라 장사가 잘 안될 것같은 슈퍼 대신 외식가족을 겨냥한 음식점 시설이 유망사업으로 떠오른 때문이다.이같은 현상은 특히 E마트의 상권장악이 두드러진 일산신 도시에서 강한데 지난달 분양한 대우레시티 상가는 주엽역에 인접해 있고 아파트단지를 끼고 있다는 입지에도 불구하고 슈퍼시설을 없앤채 전문식당 중심으로 상가를 배치했다.상가를 분양할 때는 통상 대형슈퍼를 키 스토어(Key Store.핵 심상가)로 정해 고객을 끌어들이는 게 보통이나 이 상가는 종합 전자양판점을 키 스토어로 유치하고 나머지는 모두 스낵.한식.패스트푸드.커피숍등 전문식당가로 꾸몄다.
대우 주택영업부의 李상태차장은 『일산은 기존의 E마트를 제외하고도 앞으로 대형백화점및 가격할인점이 계속 들어설 예정이어서슈퍼업종의 전망이 극히 어둡다』며 『전문상가가 투자자 입장에선훨씬 유망하다』고 말했다.
일산 대화역 인근에 들어서는 「이마파킹프라자」도 지하1층에 슈퍼대신 대중사우나와 위락시설을 앉히고, 지상2층에는 전문식당가를 배치한뒤 3~9층은 모두 주차시설로 꾸며 외식고객을 끌어들이는 형태를 취했다.분당 미금역세권에서 분양중인 한국프라자는지하에 슈퍼대신 전문식당가를 끌어들이고 나머지 지상 1~6층에는 일대가 업무시설지역임을 감안,병원.금융기관등을 배치하는 차별화를 기했다.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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