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신간>"사면"-현직 변호사의 추리물 데뷔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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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시드니 셸던.마이클 크라이튼 등 베스트셀러 추리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출간해온 김영사가 해외 신예작가들의 스릴러을 소개하는「스콜피언 시리즈」를 기획,그 첫 권으로 제임스 그리판도의 『사면』을 내놓았다.
미국의 현직 변호사인 그리판도의 94년 데뷔작인 『사면』(원제 The Pardon)은 냉혈한 킬러 에스테반,형사사건 변호사 잭 스위텍,노련한 주지사 해리 스위텍등 세 사람을 중심으로두뇌싸움.법정 공방전.추격전등을 펼친다.잭은 2 년전 아버지 해리가 자신의 청원을 무시하고 의뢰인을 사형에 이르게 하자 그보복으로 살인마 에스테반의 변호를 맡아 무죄평결을 받게 하면서문제가 꼬이기 시작한다.
스토리는 재미있지만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독자에게는 너무 빨리 결말이 보이는 미숙함이 옥에 티.
스콜피언 시리즈는 올해 에이프릴 스미스의 『몬태나의 북쪽』,마이클 리드패스의 『펀드 매니저』,에스텔 몽브룅의 『레오니 아주머니 집에서의 살인 사건』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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