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일본 총리 외자 유치 TV광고 모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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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외자 유치를 위한 TV 광고 모델로 나선다. 고이즈미 총리가 광고에 등장하기는 지난해 관광홍보 광고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에 후지(富士)산을 배경으로 찍은 1분짜리 광고에서 고이즈미 총리는 영어로 "일본은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다" "일본은 여러분의 투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한다. 이어 두 손을 뻗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일본에 투자하는 게 어떤가요"라고 묻는다. '기술강국의 원천''세계에서 두번째로 GDP(국내총생산)가 높은 국가'라는 자막도 등장하는 이 광고는 오는 8일부터 26일까지 미국과 유럽 전역의 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고이즈미 총리는 지난해 12월, 오는 2010년까지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를 두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로 제작된 관광홍보 광고에 출연해 관광객들에게 '스시(생선초밥)'와 '뎀푸라(튀김요리)'를 꼭 맛보라고 권유한 바 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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