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참치잡이 어선 사모아 海上서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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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1일오전1시30분(현지시간 20일 오전6시30분)쯤 남태평양 사모아 남서쪽(남위 9도14분,동경 1백74도30분)에서 조업중이던 한일원양어업소속 참치잡이 어선 크로바 102호(선장文용식.3백35t급)에 불이나 선원들이 구명보트로 탈출,표류하고 있다.이 배의 구조요청 신호가 근처에서 조업중이던 한국선박에 수신돼 사모아 해양경찰에 연락됐으며 해양경찰 항공기가 출동해 표류중인 선원들을 발견,구조선박을 출항시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에는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해 모두 27명의 선원이 승선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 13일 오전11시30분(현지시간 12일 오후4시30분)쯤 하와이 남쪽 1천2백마일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보광어업소속 참치잡이 어선 코베트61호(선장 朴영기.3백81t급)가 기관고장을 일으켜 일주일동안 표류하다 하와이에서 출항한 예인선에 이끌려 하와이로 돌아오고 있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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